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매력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동해와 삼척은 강원 북부권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숨은 자연 절경과 로컬 감성 맛집이 가득한 곳으로 최근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된 ‘먹고 보고 쉬는’ 여행을 원한다면 강원 남부권인 동해와 삼척을 주목할 만합니다. 숨겨진 관광명소부터 현지인 추천 맛집까지, 내돈내산으로 경험한 강원 남부 여행 코스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동해 : 자연과 함께 즐기는 조용한 바다 도시
강원도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 추암촛대바위 등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잘 알려진 명소 외에도 현지인들만 아는 조용한 해안 산책로와 감성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논골담길입니다. 동해항에서 가까운 이 골목은 벽화와 바다가 어우러진 산책길로, 마치 제주도의 올레길을 떠올리게 합니다. 조용히 걸으며 벽화와 마주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할 수 있습니다. 맛집을 찾는다면 동해중앙시장을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물회입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시원한 육수가 조화를 이루는 물회는 동해에서 꼭 맛봐야 할 여름 별미이지만, 사계절 내내 인기가 많습니다. 추천 가게는 O신횟집으로, 회의 신선도는 물론이고 다양한 밑반찬 구성도 뛰어납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함흥냉면 전문점 O동면옥. 동해지역 특유의 감칠맛 나는 육수와 수제 면발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바다뷰 감성카페 카페 O 터리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통유리창으로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이며,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가 인기 메뉴입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줄 것입니다.
삼척 : 전통과 체험, 자연이 살아있는 여행지
삼척은 동해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여전히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입니다. 특히 바다뿐 아니라 동굴, 산,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여행지를 찾는다면 삼척이 제격입니다. 삼척의 대표 관광지로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추천합니다. 용화역과 장호역을 연결하는 이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아래로는 투명한 동해바다가 펼쳐지고 양옆으로는 기암절벽이 감싸는 스펙터클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케이블카 탑승 후에는 장호항으로 이동해 해산물 요리를 즐겨보세요. 특히 장호항회센터에서는 그날 잡은 해산물로 바로 조리한 물회와 해물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실내 좌석뿐 아니라 바다를 내려다보는 테라스 좌석도 있어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삼척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체험형 명소도 많습니다. 환선굴은 국내 최대 석회동굴 중 하나로, 여름에는 시원함을, 겨울에는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약 1km 구간이 개방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소는 삼척 중앙시장.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와 건어물, 그리고 막걸리 안주로 유명한 오징어순대를 꼭 맛보세요. 이 시장 안쪽에는 50년 넘은 노포식당도 많아, 옛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척은 단순한 해안 도시가 아닌, 전통과 체험 요소가 조화된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감성과 맛을 동시에, 숨겨진 맛집 코스
동해와 삼척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이지만, 이 둘을 하루 또는 이틀 코스로 연결해 여행하면 진정한 강원도 남부의 매력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맛집과 감성 명소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1일 차 - 동해 중심 코스
· 오전: 논골담길 산책 → 바다풍경 감상
· 점심: 동해중앙시장에서 물회 정식
· 오후: 망상해변 드라이브 → 카페 O터리에서 커피
· 저녁: O동면옥 냉면 혹은 동해항 근처 활어회 식당
2일 차 - 삼척 힐링 코스
· 오전: 삼척해상케이블카 탑승 → 장호항 산책
· 점심: 장호항회센터에서 해물찜
· 오후: 환선굴 체험 → 삼척중앙시장 구경
· 저녁: 오징어순대와 막걸리로 마무리
특히 감성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동해와 삼척 사이 감추해변 근처의 독립카페들도 탐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바닷길 드라이브를 하며 중간중간 감성 충전이 가능한 카페나 포토존이 많아 젊은 커플이나 사진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무엇보다도 두 도시 모두 상업화가 덜 되어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곳입니다.
숨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동해와 삼척
2025년 현재, 북적임 없이 여유롭고도 알찬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동해와 삼척이 제격입니다. 바다, 산, 동굴, 시장,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냄새나는 음식까지 모두 갖춘 이곳은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감성 맛집과 자연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은 강원 남부로 떠나보세요.